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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란? 채권 수익률과 가격의 관계, 그리고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전략

issueinfoYJ 2025. 4.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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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기준금리(Federal Funds Rate)입니다.

 

기준금리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경제의 체온계이자, 금융 시장의 중심축이며,
특히 채권 투자에 있어서는 자산의 가치와 수익률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채권 가격과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금리 사이클에 따라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경제 원리 + 실전 투자자 관점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기준금리란? – 시장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금리

기준금리는 흔히 "연준이 정하는 금리"로 알려져 있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은행 간 초단기 자금 거래(오버나잇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해 이 금리를 결정하죠.

기준금리는 미국 경제 전체의 금리 수준을 결정짓는 최상위 금리로서,
그 아래에 있는 모든 금리—예금금리, 대출금리, 모기지금리, 채권 수익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이유

정책 방향 목적예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억제 경기 과열 시 물가 잡기
금리 인하 경기 부양 경기 침체 시 돈의 흐름 유도

예를 들어, 2022~2023년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 → 5.50%로 폭등했습니다.
이는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대응이었죠.

하지만 이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 시장에 치명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금리와 채권 가격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 왜 반대로 움직일까?

채권은 일반적으로 고정된 이자를 지급합니다.
즉,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자산이죠.

하지만 시장금리가 변하면 그 채권의 가치는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예시로 이해하기


항목 기존 채권 새 채권
액면가 100달러 100달러
이자율 3% 5%
연 이자 3달러 5달러

이럴 경우, 누가 3달러 주는 채권을 100달러에 살까요?
→ 안 사죠. 할인 가격에만 팔립니다. 예컨대 96달러에 거래되면 수익률은 약 5%로 맞춰지게 돼요.

이처럼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이 원리를 금리-채권 역관계라고 부릅니다.


🧠 채권 수익률(Yield)과 금리의 차이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채권 수익률’과 ‘기준금리’는 같은 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기준금리: 연준이 설정한 시장의 기준점
  • 채권 수익률(Yield): 실제 채권 가격과 이자율에 따라 계산된 수익률

수익률 공식:

채권 수익률 = 연 이자금 / 채권 시장가격

→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올라가고, 채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이 수익률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결정되며, 기준금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 듀레이션(Duration) – 금리에 대한 민감도 측정

듀레이션은 채권이 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듀레이션 1년짜리 채권: 금리 1% 상승 → 가격 약 1% 하락
  • 듀레이션 10년짜리 채권: 금리 1% 상승 → 가격 약 10% 하락

즉,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수익/손실 폭도 큽니다.

장기채 vs 단기채

구분 장기채 단기채
듀레이션 짧음
수익률 민감도 높음 낮음
금리 인하기 수익 작음
금리 상승기 손실 작음

이 구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기에는 장기채 ETF(TLT, ZROZ 등)**에 베팅하고,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 변동금리 채권(FRN)**을 선호합니다.


📊 기준금리 변화에 따른 실전 투자 전략

이제 이론을 알았으니 실전에 적용해볼 차례입니다.
기준금리 흐름을 읽고, 어떤 채권을 담아야 할지 전략적으로 접근해볼까요?

금리 사이클별 전략

1. 금리 인상 초기 (타이트닝 시작)

  • 채권 시장 불확실성 증가
  • 장기채 가격 급락, 듀레이션 위험 커짐
  • 전략: 단기채, 변동금리 채권(FRN), 현금성 자산 비중 확대

2. 금리 고점 예상 구간

  • 인플레는 정점, 금리는 정체
  • 시장 반등 시작, 바겐세일 구간
  • 전략: 우선주, 회사채, 장기채 분할 매수 시작

3.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 고정금리 자산 가격 반등 본격화
  • 배당수익 + 시세차익 가능
  • 전략: 장기채 ETF(TLT, ZROZ), 고배당 우선주, 리츠 보유

💼 투자자 입장에서 기준금리는 ‘타이밍 신호’다

기준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금 어떤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지,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채권 투자에서 중요한 건 예측보다 타이밍입니다.
지금이 금리 사이클의 어디쯤에 있는지 감지하고, 그에 맞는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컴 투자자의 핵심 전략입니다.


✍️ 이 글에서 다룬 핵심 키워드

이 글에서는 기준금리, 채권 수익률, 듀레이션, 장기채와 단기채의 차이, 금리 인상기의 전략, 금리 인하기의 투자 포인트 등
채권 투자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개념과 실전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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